'백화점 못지 않네' GS25-CU-세븐일레븐, 설 선물 세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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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못지 않네' GS25-CU-세븐일레븐, 설 선물 세트 마련
  • 김상록
  • 승인 2019.12.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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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3' GS25, CU, 세븐일레븐이 설 선물세트를 준비한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자 한다.

◀'1코노미' 겨냥한 GS25

GS25S는 2020년 설을 맞아 총 683종의 명절 선물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 설 명절 상품은 '1코노미(혼자만의 소비 생활을 즐기는 것)' 트렌드를 반영한 초프리미엄 와인, 스몰 럭셔리(HERMES클릭H팔찌 등) 상품, 경자년 기념 순금 코인 상품을 비롯해 농축수산품, 소형 가전, 홈트레이닝 기구 등 제품이 마련됐다. 

전세계 최고가를 자랑하는 3800만원짜리 와인 '로마네꽁띠2013'과 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평가 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샤또와인세트' 2종(각각 550만원), '페트뤼스2014'(500만원), '샤또디껨2002'(48만원)를 한정 판매한다. 

에르메스 클릭H팔찌(87만원)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키링 3종(26만원) 등 총 22종의 명품 잡화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색 아이디어 상품으로는 반려동물 자동 센서 급식기(5만5000원~8만9900원) 2종과 가심비 상품으로 유명한 브리츠 음향기기 4종 등 다양한 소형 가전, 생활 잡화가 있다.

경자년을 맞이해 쥐가 캐릭터 형태로 디자인된 순금 코인, 순금 카드, 황금열쇠 등의 상품도 기획했다. 순금 상품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판매되며 제작 기간은 7일정도 소요된다.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설 선물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세트의 가격대 별 매출 구성비는 5만원 이상 상품이 2018년 36.6%에서 2019년 40.3%로 늘어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류 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소형 가전, 생활 잡화 등의 비식품이 18.8%에서 23.2%로 4.4%포인트 늘었다. GS25는 '1코노미 증가'와 관련된 홈 트레이닝 기구, 화장품, 명품 잡화 등의 비식품 선물 구매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명절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1코노미 증가와 프리미엄 상품을 점차 선호 트렌드에 부합한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사전 구매 할인 등 파격 프로모션까지 기획함으로 보다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대형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CU, 백화점 부럽지 않은 편의점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CU는 주로 백화점에서나 볼 수 있던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농협홍삼 한삼인과 손잡고 선보이는 천삼은 프리미엄 명절 선물인 홍삼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힌다.

하늘이 내려준 홍삼이란 뜻의 천삼은 연간 생산량 중 단 0.1% 최고 등급의 홍삼만을 선별한 것이다. 천삼 15지(380만원), 천삼 20지(280만원), 천삼 30지(200만원)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편의점에서 취급하던 산삼, 홍삼, 수삼 등 삼(蔘)류가 주로 10~30만원대 가격인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초고가 상품. 무료 배송과 제휴사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명절 선물로 빠질 수 없는 한우는 농협과 협약을 맺고 모든 상품에 1등급 이상의 한우만 담아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 안심 한우세트(7,8000원~)를 당일 생산, 당일 출고 방식으로 제공한다.
 
완도 청정 앞바다 활전복세트, 영광 법성포 참조기 굴비세트, 전통 방식으로 어획한 프리미엄 멸치세트, 제주 특산물 갈치와 한라봉을 담은 갈치세트와 과일세트 등 총 50여 가지 지역 명품 선물세트를 만날 수 있다.
 
기업 등 명절 선물세트를 대량 구매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품목에 따라 2+1부터 100+30까지 다양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약 5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SKT 멤버십 할인(등급별 차등) 혜택을 제공하며 삼성과 신한 제휴 카드로 해당 상품을 결제할 경우 최대 100%까지 포인트 결제가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최대 20%까지 M포인트를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BGF리테일 김명수 MD지원팀장은 "경자년 첫 명절을 맞아 한 해 동안 땀 흘린 우리 농축수산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 특산품 구성을 대폭 늘렸다"며 "그동안 편의점에서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명절선물을 제휴 할인, 무료 배송 등의 혜택으로 제공해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세븐일레븐은 최근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저렴한 실속형 상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자체 PB(세븐셀렉트) 상품인 ‘참고소한 도시락김세트(1만2천원)’를 1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생활용품, 가공식품 등 1~2만 원대 실속형으로 구성된 ‘아모레 종합1호(9천9백원)’, ‘동원 혼합7호(1만2천9백원)’ 등 초저가 선물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정육, 과일도 10만 원 이하의 가성비 상품으로 준비했다. 등심, 채끝 등 다양한 부위가 들어있는 ‘한우구이세트(9만원)’부터 샤인머스켓, 천혜향 등 인기 과일로 구성된 ‘혼합과일 선물세트(9만원)’도 판매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청정 지역 고창에서 자란 ‘고창한우프리미엄세트(54만원)’, ‘고창한우스페셜세트(40만원)’부터 독도 인근 150~300m 수심에서 잡히며 청와대 만찬에 올라 유명세를 탄 ‘독도새우세트(1kg, 19만9천원)’, 천연 참깨만을 이용한 프리미엄 오일 ‘Only유 프리미엄 오일세트(12만원)’ 등도 판매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가전'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관련 상품들도 준비했다. 

‘보만 레트로냉장고(44L, 25만원)’는 작은 공간에서도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로 레트로풍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최근 자취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보이는 에어프라이어(11만원)' 등도 판매한다.

한편, 세븐일레븐 설 선물세트를 롯데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 현장 할인(일부 품목 제외)을 받을 수 있으며 L.pay(엘페이)를 통한 롯데카드 결제 시(5만 원 이상)에는 기본 10% 할인 과 함께 구매금액의 5%를 L.point(엘포인트)로 페이백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 여러 사회적인 트렌드가 명절 선물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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