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N] 아시아나, AI챗봇 활용↑-티웨이, 부산~비엔티안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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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N] 아시아나, AI챗봇 활용↑-티웨이, 부산~비엔티안 취항
  • 김윤미
  • 승인 2020.01.1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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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고객편의성 및 안전성을 높이고, 티웨이항공은 부산~비엔티안 취항 등 하늘길을 넗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안내 및 예약, 항공기 운항 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의 인기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해 49만2461명(월평균 4만1038명)이 '아론'을 이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이용자가 300%가 증가한 수치다.

'아론'은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지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코드 ‘AAR’ 과 24시간동안 고객 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열려있다는 ‘ON’의 의미를 가진 아시아나항공 챗봇의 이름이며,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선보였다.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하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인공지능(AI)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 Language Understanding Intelligent Service)’를 활용해 개발됐다.

'아론' 이용자들은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다양한 플랫폼(모바일홈페이지, 모바일앱, PC, 카카오톡, 페이스북, RCS, 위챗)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예약 발권 등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오는 23~28일 설 연휴 국내선 임시편(▲김포~제주 8편 ▲김포~광주 4편 등 2개 노선에 편도 기준 12편)도 '아론'으로 예약-발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 인공지능을 이용해 항공 정보를 분석하는 '윈드(Wind)–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아시아나 IDT와 함께 개발작업을 진행했으며,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전반을 담당하는 ‘종합통제부문’은 AI를 도입해 일 1만건이 넘는 세계 각국 항공시설, 업무 및 절차 변경 등의 NOTAM(Notice to Airman) 정보와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류-분석해 운항 중인 항공기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기상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하면서 기상으로 인한 회항이 10%가 줄었으며, 예기치 않은 취항지 기상변경이나 여러 제한 사항을 보다 신속하게 전파해 운항 규정 위반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또, 기존에 개인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개별 분석하던 작업을 AI가 대신하면서 정보분석의 효율성이 70~80%가량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AI 도입 결과, 단순 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 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추후에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첨단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그런가하면 티웨이항공은 15일 새해 첫 신규 취항인 부산~비엔티안 노선을 추가하며 지방공항 노선 확대를 이어간다. 

티웨이항공은 15일부터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매주 2회(수∙토) 운항하며, 주간편 스케줄 운영을 통해 탑승고객들의 편리한 여행 일정을 제공한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9시 5분(이하 현지시간) 출발해 비엔티안 현지에 오후 12시 30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비엔티안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해 부산에 오후 9시 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은 인기있는 동남아 관광지로 프랑스와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은 다양한 문화 유적으로 유명하다.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 배낭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방비엥 등 근교로 이동해서 다양한 자연과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매일 1회, 대구~비엔티안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김해공항 출발 노선망을 지속 확대해온 티웨이항공은 현재 총 7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동남아지역인 비엔티안, 다낭, 하노이 노선과 일본 오사카, 대만 가오슝, 타이중 및 공동 운항편인 타이베이 노선까지 취항지를 다양하게 추가해 나갔다. 경북 지역에서는 대구공항을 통해 현재 국내외 14개 노선도 함께 운영 중이다.

티웨이항공 담당자는 “이번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올해도 더욱 경쟁력 있는 노선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완벽한 안전을 바탕으로 취항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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