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원유, 부동의 수출입품목 1위...최대 교역국은 역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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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원유, 부동의 수출입품목 1위...최대 교역국은 역시 중국
  • 김윤미
  • 승인 2020.01.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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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국가 수출 현황
신남방국가 수출 현황

지난해에도 반도체와 원유가 각각 최대 수출, 수입품목이었으며, 최대 교역국은 역시 중국이었다. 

관세청이 수출 5,423억 달러, 무역규모 10,456억 달러를 달성한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품목, 국가별 교역량을 분석한 결과, 수출의 경우 반도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평판디스플레이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반도체, 천연가스, 석유제품, 석탄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 진입한 품목은 수출의 경우 플라스틱제품(2018년 11위→작년 10위), 수입은 의류(2018년 11위→작년 10위)였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은 최근 3년간 감소해 56.1%(3,041억 달러), 10대 수입품목의 비중은 45.4%(2,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도체제조용장비(13.9%)를 선두로 20대 수출품목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7개 품목, 자동차(5.3%), 플라스틱제품(4.5%), 원동기류(1.2%), 축전지(2.8%), 화장품(4.3%), 광학기기(0.7%), 반도체제조용장비(13.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철강(13.9%)을 선두로 20대 수입품목 중 전년대비 수입액이 상승한 품목은 7개 품목,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9.6%), 의류(2.0%), 의약품(6.2%), 신변잡화(5.7%), 철광(28.6%), 식물성물질(3.4%) 순이었다.

'10대 수출입 대상국'을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베트남, 수입은 중국, 미국, 일본 순이었고, 신남방국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2018년 13위→작년 10위)가 신규 진입했다. 10대 국가 중 신남방국가 4개국(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이 포함됐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10대 국가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전체 무역규모에서 10대 수출국가의 비중은 최근 5년간 증가해 70.3%(3,814억 달러), 10대 수입국가의 비중은 68.2%(3,434억 달러)를 기록했다. 

20대 수출국가 중 전년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국가는 4개국으로 미국(0.9%), 싱가포르(8.4%), 러시아(6.2%), 폴란드(22.8%) 순이었다. 특히, 폴란드로의 수출이 2016년 이후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신남방국가(ASEAN10개국+인도)로의 수출비중은 지난해 최초로 전체 수출의 20%를 넘었다. 신북방국가(CIS12개국+몽골)는 2017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북방국가 수출 현황
신북방국가 수출 현황

'10대 무역흑자 품목'은 반도체(46,905백만 달러), 자동차(31,054백만 달러), 석유제품(23,112백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무역적자 품목'은 원유(70,193백만 달러), 천연가스(20,575백만 달러), 석탄(14,208백만 달러) 순이었다. 10대 흑자품목에는 축전지가, 적자품목에는 곡류가 새로 진입했다.

'10대 무역흑자국'은 홍콩(2018년 2위→올해 1위)(30,139백만 달러)이 중국(2009년 이후 10년간 1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28,994백만 달러), 베트남(27,106백만 달러) 순이었다. 무역적자국 1위는 일본(19,163백만 달러)으로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18,113백만 달러), 3위는 호주(12,716백만 달러)로 나타났다. 10대 무역흑자 국가에는 폴란드(2018년 11위→작년 9위)가 신규로 진입했고, 10대 무역적자 국가는 작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해 수출을 한 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2% 증가한 9만8586개사, 수입 기업은 3.97% 증가한 19만5657개사로 조사됐다.

사진=관세청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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