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N] 부다페스트취항-국제선점유율상승-매출·수익성장 '힘찬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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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N] 부다페스트취항-국제선점유율상승-매출·수익성장 '힘찬 날갯짓'
  • 김윤미
  • 승인 2020.02.04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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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티웨이항공과 비엣젯항공이 각각 수송점유율 및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바쁘게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잇따라 신규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부다페스트에 화물 노선을 개설하고, 이어 5월 23일부터는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KE971)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2시 인천 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 25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부다페스트 출발편(KE972)은 오후 6시 30분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2시 30분 인천에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화물 노선은 헝가리행 항공 수요의 성장세에 발 맞추어 해당 노선에 주 2회(금,일요일) 보잉777F 화물기를 투입키로 했다.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는 인천에서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하며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최근 중국발 통신기기, 한국발 전자상거래 중심으로 헝가리행 항공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신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대한항공 측은 밝혔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시 곳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깊은 역사와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어부의 요새, 부다 왕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또, 헝가리 정부의 자동차 제조업 육성과 투자 정책으로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관광수요뿐 아니라 상용수요도 매우 높은 도시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시장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칸 지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대한항공의 해외 취항 국가 및 도시는 44개국 115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티웨이항공

그런가하면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하반기 국제선 노선 점유율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동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을 이용한 여객수는 총 126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234만명으로 18.5%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체 LCC 중 두번째로 많은 승객을 수송했다. △운항편수도 전체 8만1082편 중 1만5554편(19.1%)을 운항했으며 △공급석도 전체 1567만석 중 293만석(18.7%)을 차지해 국제선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4대에서 28대로 항공기 보유 대수를 넓혀왔다. 항공기 보유 대수로는 국내 LCC 중 두번째로 많으며, 평균 9.4년의 낮은 항공기령 운영을 통해 안전운항 체계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국내 LCC (6곳) 국제선 여객 수송객 전체 2526만명 중 티웨이항공이 419만명을 (16.6%) 수송해 세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항공기 도입에 따른 공급석 증대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7.5%가 늘어난 493만명을 수송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수송객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나트랑, 푸껫, 보라카이, 장자제, 가오슝 등 다양한 지역에서 취항 노선을 늘려온 티웨이항공은 작년 하반기 두번째로 높은 국제선 점유율을 이루게 됐으며, 올해에도 노선 및 공급석 증대에 따른 티웨이항공의 수송객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국제선 45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통해 동남아 및 기타 지역의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비엣젯항공

베트남 비엣젯항공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5384억원의 항공 운송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의 2019년 항공 운송 매출은 2조 1085억원에 달하며 이로 인한 수익은 2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대비 각각 21.4%, 29.3% 성장한 수치다.

비엣젯항공의 부가서비스 매출은 582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5.2%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저비용 항공사의 지속가능한 개발 모델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90% 이상의 이윤을 남기는 부가서비스 수익은 항공사의 중요한 평가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세계적인 B2B 여행 솔루션 플랫폼인 '카트롤러’가 발표한 ‘2019 항공사 부가서비스 수익률 순위’에서 비엣젯항공은 100개 이상 항공사 중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9년 총 자산은 2조 4424억원이며 순 자산은 전년 대비 22% 성장한 9060억원을 기록했다. 비엣젯항공은 9대의 리스 항공기를 포함한 총 78개의 항공기로 구성된 기단을 통해 2019년 약 13만 9000번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2500만명의 승객들을 수송했다. 또, 87%의 좌석 이용률과 99.64%의 기술 신뢰도를 기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항공사들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2019년 뉴델리를 포함한 22개의 신규 국제선 취항을 통해 항공 네트워크를 24% 확장했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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