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그룹, 에너지 절감 및 폐기물 재활용 활발…친환경 경영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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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 그룹, 에너지 절감 및 폐기물 재활용 활발…친환경 경영 이끈다
  • 김상록
  • 승인 2020.02.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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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스 브라더스 증류소. 사진=페르노리카 그룹 제공
시바스 브라더스 증류소. 사진=페르노리카 그룹 제공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이 에너지 절감, 자원 순환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시바스리갈’을 생산하는 위스키 제조사 ‘시바스 브라더스’는 모든 증류소에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약42.8톤의 폐기물을 가스와 에너지로 전환시켰고, 영국 내 32 개 모든 증류소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증류기 내에 열 압축 장치를 설치해 증기 수요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LED 조명 및 동작 감지 장비를 설치해 연간 1000kWh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이는 동종 업계 평균대비 약 26% 이상의 에너지 효율을 실천하는 것이다.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는 재활용한 유리를 사용해 투명 병을 제작하고 있다. 재활용 비율은 40% 이상이다. 증류와 병입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85%는 신재생 에너지로 쓰고 있다.

또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채소나 해조류를 생산하는 데 사용 중이며 밀 발효 후 남은 고단백 부산물은 돼지와 소의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제임슨'은 2012년부터 '미들턴' 증류소의 생산 단위당 에너지 소비량과 물 소비량을 28%까지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100% 인증된 현지 곡물만을 사용해 증류하고 있으며, 위스키 제조 후 남은 부산물은 동물 사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한편, 페르노리카 그룹은 지난해 12월 ‘RE100 캠페인’에 공식 참여 의사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인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으로, 현재 221개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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