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빈시트' 새 싱글 발매 "나다운 주체적 삶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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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빈시트' 새 싱글 발매 "나다운 주체적 삶 노래"
  • 김윤미
  • 승인 2020.02.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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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4인조 록밴드 빈시트(VINCIT)가 18일 새 싱글 ‘아이 돈트 워너 다이(I don’t wanna die)’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인디 신에서 주목 받으며 각종 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진가를 인정받은 실력파 록 밴드 ‘빈시트옴니아’가 ‘빈시트’로 이름을 바꾸고 발표하는 첫 작품이다.

빈시트의 싱글 ‘아이 돈트 워너 다이’는 밴드 리더이자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송지아가 작사, 작곡하고, 기타 모규찬, 베이스 구태일, 드럼 심형석으로 구성된 멤버들의 강렬하지만 섬세한 편곡이 더해져 이모셔널한 멜로디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웅장한 느낌을 준다. 시작부터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송지아의 보컬과 감성적 피아노 사운드로 듣는 이를 집중케 하고, 이어지는 후렴 부분에서 한꺼번에 터지는 밴드사운드가 많은 감정을 흔드는 기폭제 역할을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선을 놓지 않는 밴드 특유의 에너지가 돋보인다.

빈시트는 사회가 원하는 이상적 모습으로 살기를 바라는 ‘갑의 위치를 자처하는 그들’에게 전하는 외침을 이곡에 담았다. '나는 그 틀에 박힌 삶 속에서 죽고 싶지 않다. 내 의지의 삶을 살 수 없다면 차라리 이 세상을 포기하겠다'라는 록의 뿌리와도 같은 저항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결국 사회가 그리는 이상적 모습보다 주체적 '나'의 판단으로 '나'의 삶을 만들어 가겠다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밴드 빈시트는 2018년 여름 인디 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그 해 가을 EP '배케이션(VACATION)'을 발매하고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여름, 김종서, 김태원, 김경호, 박완규, 부활이 함께한 '록 포에버' 콘서트에 오프닝 밴드로 정식 초청받아 멋진 퍼포먼스와 실력있는 연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나는 나 그 자체'라는 철학을 담아 노래하는 밴드 빈시트는 다음달 말 EP를 발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공연과 새로운 곡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C2K엔터테인먼트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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