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벼랑끝' LCC 사장단, 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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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 벼랑끝' LCC 사장단, 정부에 긴급 지원 요청
  • 김윤미
  • 승인 2020.02.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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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들이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사장단들은 27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항공산업 전체의 위기임을 공감하고 극복을 위해 정부 및 관계기관 지원을 요청하는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동성명서에 제시된 3가지 긴급 지원사항은 △무담보, 장기 저리 조건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 아닌 전면 감면 조치 시행 △고용유지지원금 비율 한시적 인상(현행 1/2에서 2/3로) 등이다.

LCC 사장단은 성명서에서 "지금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의 위기가 특정 항공사만의 위기가 아닌 국내 저비용 항공산업 전체의 위기이며, 나아가 산업기반의 공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는 절박한 인식 하에 공동의 뜻을 모아 정부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적으로 항공사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선 운휴, 자산 매각, 비용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고 일만명 이상의 항공사 임직원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 반납, 유(무)급 휴직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다.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미래 일류 항공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부차원의 전향적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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