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지난달 해당 병원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이 사장이 이용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A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이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전문기관에 질의하고 감정을 의뢰해 받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금 더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병원을) 한 차례 더 압수수색 했다"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압수수색 결과 및 그간 수사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사장의)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 등 관련자 소환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압수수색 결과를)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부터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조사해 온 경찰은 해당 병원을 4차례 압수수색한 것 외에도 관련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3차례 더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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