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박서진, 명품 보이스+장구로 얼쑤 알리 제치고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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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박서진, 명품 보이스+장구로 얼쑤 알리 제치고 1승
  • 이태문
  • 승인 2020.03.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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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불후의 명곡'에서 1승을 거두며 그의 진가를 실감케 했다.

박서진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해 모든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박서진은 청량한 음색과 센스있는 매너로 무대를 압도했다. 목소리만으로 노래를 끌어가던 박서진은 2절 도입부부터 안무가들과 그의 특기인 흥겨운 장구로 신명 나는 반전 무대를 이끌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고, 결국 알리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그의 무대를 본 박애리는 눈가가 촉촉해지며 "'박서진 씨의 무대를 보는 어머니는 얼마나 장하고 기특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나다가 (갑자기 신나게) 장구를 치는 모습을 보니 흥겨움에 눈물이 쏙 들어갔다"며 그의 반전 무대를 극찬했다. 

박서진과 경쟁상대로 만난 알리는 "저도 장구를 쳐봐서 아는데 장구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쉽지가 않다. 정말 대단한 거 같다"고 말하며 상대편임에도 그의 무대를 칭찬했다.

또 이날 박서진은 '어디서든지 빵터지는 곡'으로 자신의 대표곡 '밀어밀어'를 꼽았다. 이를 들은 MC들과 가수들은 박서진에게 '밀어밀어'를 사과 축제 버전으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고, 박서진은 주저 없이 바로 일어나 흥겹게 장구를 치며 센스있는 개사와 여심을 녹이는 표정, 손하트까지 만들어 보이며 모두를 웃음꽃 피게 만들었다.

한편 '장구의 신'으로 불리며 대세 트로트 가수로 떠오른 박서진은 현재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인상적인 경연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행사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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