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힘찬병원 김승국 원장, 척추내시경 수술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연이어 게재
상태바
UAE 힘찬병원 김승국 원장, 척추내시경 수술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연이어 게재
  • 민강인
  • 승인 2020.03.10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
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 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책임저자로 진행한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관련 논문 2편이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급 학술지인 유럽신경외과학회지 (Acta Neurochirurgica)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허리에 2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한쪽에는 정밀 내시경을 삽입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한쪽에는 수술 도구를 넣어 진행하는 최소침습적인 수술방식으로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주로 시행된다. 

최소 절개를 통해 질환의 원인이 되는 국소병변만 제거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후유증이 최소화돼 회복이 빠르다. 하지만 수술 후 재수술이나 장기 입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의료진의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수술이다.

김승국 원장은 논문을 통해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사례들을 면밀히 연구하여 ,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술성공률과 환자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결과에 대한 통합분석연구>를 통해 입원기간 지연과 재수술 양상을 분석하여 환자만족도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규명하고자 했다.

총 797건의 수술을 분석한 결과, 82건에서 혈종, 병변 재발, 불완전 감압, 경막 파열, 불안정, 부종, 감염으로 인해 입원기간 지연 및 재수술이 필요했으며, 특히 환자들은 불완전 감압과 수술 후 불안정성이 있을 경우에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례 가운데 ‘경막 파열’에 대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처치법을 <경피적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시 나타날 수 있는 경막 파열의 위치와 관리법>이라는 논문을 통해 지난 1월 발표했다. 이 논문은 경막 파열과 관련된 수술과정, 수술기구에 대한 관계를 조사하고, 파열을 효과적으로 봉합하는데 이용되었던 각종 술기를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총 643건의 수술사례 중 약 4.5%에 해당하는 29건에서 경막 파열이 발생했는데 모두 침상 안정이나 내시경적 봉합기구를 통해 절개 없이 성공적으로 처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척추 주변근육을 보존하고 뼈와 인대구조에 대한 침습성이 적어 회복이 빠른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다양한 경험과 숙련도가 필요한 수술”이라며,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로 인한 경막 파열의 발생률은 미세현미경 수술보다 낮았으며 대부분의 사례에서 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개소한 힘찬 관절•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현지에서 유일하게 대부분의 척추수술을 내시경으로 시행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인과는 다른 현지 환자들의 특징을 고려한 다양한 비수술적 내시경 치료법과 수술기구를 연구 개발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힘찬병원

민강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