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사회 "독감 의심되면 검사없이 치료제 처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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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사회 "독감 의심되면 검사없이 치료제 처방하라"
  • 이태문
  • 승인 2020.03.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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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의심 환자에게는 검사 없이 치료제 처방을 하라”는 통지문을 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일본의사회가 감염 방지책으로 불안한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며 통상 인플루엔자 환자는 확진 검사없이 타미플루 등 치료제를 처방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안 쪽의 점액을 채취하는 인플루엔자 검사의 특성상 검사 과정에서 환자들이 재채기나 기침을 할 확률이 높으며, 환자가 인플루엔자가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고글 등 방호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의사도 감염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일본의사회는 의사의 판단으로 검사하지 않고 치료제 처방을 인정하게 됐다.

한편, 일본의사회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보건소에 검사 의뢰를 했으나 거부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일본 정부에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4일 현재 8111 건에 그쳐 5일 현재 14만775 건(일본보다 17배 많음)을 검사한 한국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검사 시약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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