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남미-인니-日...뷰티업계 해외진출 활발
상태바
美-중남미-인니-日...뷰티업계 해외진출 활발
  • 김윤미
  • 승인 2020.03.12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부터 새터데이스킨, 설화수

미국, 중남미, 인도네시아, 일본 등 뷰티업계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AHC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잇따라 진출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뷰티 시장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AHC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2월 일본에서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뷰티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식 론칭 행사를 갖고 뷰티 온라인쇼핑몰인 '소시올라(Sociolla)' 단독 론칭을 시작으로 현재는 왓슨스(Watsons)를
비롯해 총 65개 오프라인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 세계 4위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가 약 6조 4800억원에 달하고 2023년에는 약 11조 4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뷰티 거대시장이다. AHC에 따르면, 이곳 여성들은 한류의 대유행으로 K뷰티를 선호하고, 덥고 습한 날씨로 스킨케어에 더 신경쓰며 스킨케어 중에서는 특히 미백과 안티에이징 제품이 반응이 좋다.

이런 인도네시아 시장에 AHC는 차별화된 에스테틱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공략, 특히 대표 제품인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 포 페이스’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미백 라인인 ‘피오니 브라이트’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선망하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관심을 뒤이어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공식 진출한 일본에서도 론칭과 동시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일본의 대형 TV홈쇼핑 ‘샵채널(Shop Channel)’을 통해 선보인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첫 생방송에서 1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브랜드는 전했다. 

AHC는 2018년 8월 중국을 시작으로 작년 러시아,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호주 등 미주, 아세안, 오세아니아권으로 시장을 확장,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ㆍ일본 진출을 계기로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터데이 스킨(Saturday Skin)은 최근 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 ‘블러시바(Blush-Bar)’에 입점하며 중남미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블러시바’의 콜롬비아 10개 매장, 칠레 5개 매장과 콜롬비아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하며 수분크림, 아이크림, 클렌저, 마스크팩, 필링젤 등 15개 제품을 선보였다.

‘블러시바’는 2015년 콜롬비아에서 설립된 화장품 전문 유통 체인이다. SNS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 소통과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바탕으로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적극 공략하며 중남미 주변 국가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화장품 시장으로, 2018년 시장규모는 연간 693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의 경우 화장품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새터데이 스킨은 2017년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2019년 말까지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25개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새터데이 스킨은 이달 중 호주와 뉴질랜드 세포라 온라인몰에도 론칭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설화수는 미국 주요 도시 세포라 매장과 세포라닷컴에 새로 입점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뷰티 시장이며,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설화수는 2010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으며, 아시아의 진귀한 원료에 피부 과학 기술을 접목한 뷰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해왔다. 또, 뉴욕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 최고급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한편, 설화수는 올해 1월 온라인 세포라닷컴에 16개 제품을 론칭했으며,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트라이얼 키트(trial kit), 순행클렌징오일, 탄력크림 등이 조기에 품절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달부터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 31개 세포라 매장에도 정식 입점해 설화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를 중심으로 20여 종의 제품을 더 많은 미국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

설화수는 앞으로도 이번에 진출한 세포라를 포함해 미국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브랜드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진=각사 제공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