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박스, 병원 이용 급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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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박스, 병원 이용 급증...코로나19로 비대면 선호
  • 박홍규
  • 승인 2020.03.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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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서 배송 상품 수령 시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유통기업 1위 이베이코리아가 무인택배함 스마일박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병원에 설치된 스마일박스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7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주문 건수가 늘어났고, 위생 관리가 중요한 병원에서 비대면 수령을 특히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학가에 설치된 스마일박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스마일박스가 설치된 병원과 대학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서울병원 등 72곳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서비스판매를 제외한 온라인쇼핑 상품거래액은 9조1675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39조5778억원)의 23.2%를 차지했다. 온라인쇼핑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박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호 이베이코리아 O2O프로덕트 매니저는 “최근 비대면 배송의 스마일박스가 구매 고객과 배송기사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은 G마켓, 옥션, G9에서 구매한 상품을 24시간 내내 분실 우려 없이 수령·반품할 수 있고, 배송기사는 집 앞까지 개별 배송할 필요가 없어 이동 동선이 줄여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박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 편의점, GS수퍼, 대학 기숙사, 병원 등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16년 9월 출시한 이후 현재 서울·경기 일대 700 여 곳에 설치돼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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