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IOC,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8월 8일 개최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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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IOC, 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8월 8일 개최에 합의
  • 이태문
  • 승인 2020.03.3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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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 7월 23일 개막한다.

일본 언론들은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패럴림픽은 8월 24일 개막한다.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오후 전화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당초 올해 7월 24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24일 사상 처음으로 개최 연기가 정식으로 결정된지 불과 6일만에 새 일정이 결정됐다. 본래 올림픽 일정은 IOC의 전권 사항이지만 특례로 새롭게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일본 측의 의향을 우선 순위로 배려했다고 한다.

특히, 올해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개최해야 각종 대회 준비 및 자원봉사자 모집 등 계획을 대폭 수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여름으로 개막일이 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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