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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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4월 9일부터 순차 온라인 개학"
  • 김상록
  • 승인 2020.03.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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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아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고, 적응기간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되어야 할것"이라며 수능 연기 방침을 시사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정 총리는 "매일 적지 않은 수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렵다. 학교를 매개로 가정과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등교 개학과 연계해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시기와 방법도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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