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차 등 대기업들 재택근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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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현대차 등 대기업들 재택근무 중단
  • 김상록
  • 승인 2020.04.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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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재택근무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SK는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와 지주사 SK㈜가 재택근무를 마치고 1일부터 스마트워크'체제로 전환한다. 스마트워크는 각자가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의는 가급적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보고는 최대한 비대면으로 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작한 SK텔레콤 역시 오는 6일부터는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한다. 직원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근 및 점심시간을 4부제로 운영하며 시간 설정은 조직과 지역별로 맞춘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됐다"며 "재택근무로 생활패턴이 바뀌는 워킹맘 등의 사례 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연구, 체계적인 워크 시스템(Work System)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한달 가까이 진행하던 자율 재택근무제를 지난달 23일부터 중단했다. 출근 시간은 오전 8∼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시로 넓히고, 필수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을 없애는 유연근무로 전환해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은 반도체와 전자업계 특성에 따라 재택근무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일부터 시차 출퇴근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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