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점차 회복? 롯데百, 주별 매출 4주 연속 플러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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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점차 회복? 롯데百, 주별 매출 4주 연속 플러스 성장
  • 박주범
  • 승인 2020.04.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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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됐던 소비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주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매출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 주(3/2~3/8)을 기점으로 신장세로 돌아섰다.

각 주별 전주대비 매출세를 살펴보면, 2월 마지막주(2/24~3/1) -38.5%, 3월 첫주(3/2~3/8) +30.9%, 두번째 주(3/9~3/15) +11.6%, 세번째 주(3/16~3/22) +5.1%, 마지막주(3/23~3/29) +12.1% 등으로 나타났다.

4주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가장 성장세에 눈에 띄는 품목은 여성패션 및 남성스포츠, 해외패션 등 패션의류 상품들이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고,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고,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며 미뤄왔던 봄 의류 구매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3월 매출이 -34.1%인 점을 보면 아직 전년 수준의 매출 회복이 이뤄졌다고 단정하긴 힘들지만, 매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 심리가 회복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롯데백화점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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