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여파로 소득 감소한 가구에게 현금 342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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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여파로 소득 감소한 가구에게 현금 342만원 지급
  • 이태문
  • 승인 2020.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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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만엔 예상했던 긴급 경제대책 지급액이 10만엔 더 인상돼 30만엔으로 결정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득이 줄어든 가구에게 30만엔(약 342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3일 오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소득이 줄어든 가구에 지급하는 현금 지급액을 30만엔(약 342만원)으로 하는 방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가구당 30만엔을 지급해야 한다고 총리에게 말했다. 총리와 인식이 일치, 이해를 얻었다”고 밝혔다. 가구당 30만엔으로 한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논의의 결과로, 일본의 세대원 수 등 다양한 관점으로부터 나온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하게 지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세한 사항은 정부에서 확실히 채워나갔으면 한다. 경제 대책의 전체 규모와 다른 문제는 주말에 걸쳐 정부와 확실히 조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급 대상은 “일정 수준까지 소득이 감소한 가구”에 한정된다. 현재 일본의 가구수는 약 5300만으로, 이 가운데 약 1000만 가구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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