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10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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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64.1억달러 흑자…10개월 연속
  • 김상록
  • 승인 2020.04.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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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캡처

올해 2월 경상수지 흑자가 1년전에 비해 25억6000만달러 증가한 64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해외여행 감소로 서비스 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출은 418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 늘며 1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설 연휴가 1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5일 증가해 수출물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2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수출물량지수는 각각 51.3%, 27.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전년동월 대비 9000만달러 줄어든 14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출국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전년동월대비 2억7000만달러 축소됐다. 지난 2월 전체 입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3.0% 감소했으며 출국자수는 60% 줄어들었다.

한편, 코로나19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부터는 수출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보통 4월은 연말 결산법인의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집중되는 달로 지난해에는 7년 만에 적자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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