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 중인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 조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교도(共同)통신은 10일에서 13일에 걸친 전국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먼저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휴업 요청에 응한 기업이나 점포의 손실을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82%, '보상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12/4%로 나타났다.
이어 긴급사태 선언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너무 늦었다'가 80.4%, '적절했다'가 16.3%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0.4%로 지난 번 조사(3월 26~28일) 때보다 5.1% 줄어들어 '지지하지 않는다'가 43%로 더 많게 나타났다.
전 가구에게 면 마스크 2장씩 배포하는 방침에 대해서는 76.2%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해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평가한다'는 21.6%에 지나지 않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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