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92명 감염된 도쿄의 병원, 외래 중지 무시한 채 계속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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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2명 감염된 도쿄의 병원, 외래 중지 무시한 채 계속 진료
  • 이태문
  • 승인 2020.04.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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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일 현재 2천명을 넘어 206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92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도쿄 나카노(中野)구의 나카노에고타(中野江古田)병원이 보건소의 진료 중지를 무시하고 외래 진료를 계속 한 사실이 밝혀졌다.

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카노구 보건소는 이달 1일 병원으로부터 '원인 불명의 발열 증상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 이튿날 환자 5명을 PCR검사한 결과 4일 5명 전원의 감염을 확인했다. 보건소는 3일 병원에 대해 외래 진료와 입퇴원 등을 중지하도록 지시했지만, 병원은 4일까지 외래 진료를 계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도는 병원 내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쿄도의 12일 신규 확진자 166명 가운데 87명은 이 병원의 환자와 간호사, 의사 등이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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