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밤 11시 40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1957년 생인 황 대표는 이날 4월 15일이 공교롭게도 생일날 이었다.
황교안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과 서울 종로 주민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미래통합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전격 발표한 후 주요 당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당사 총선 상황실을 떠났다. 황 대표는 또 당분간 정계와는 거리를 둔 채 침묵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의 전격 사퇴로 미래통합당은 역사상 최대의 총선 참패 책임에 대해 초대형 후폭풍을 예고하게 됐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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