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홍준표 "무소속 대구 당선, 당권 대권 모두 내 꺼" 설레발 김칫국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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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준표 "무소속 대구 당선, 당권 대권 모두 내 꺼" 설레발 김칫국 소감
  • 박홍규
  • 승인 2020.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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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16일 당선된 후 "조속히 당에 돌아가 당을 정상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을 지역구 사무실에서 "미래통합당의 보수 이념과 정체성을 바로 잡고 2022년 대권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탈락과 지역구 이동 등에 대해 "우여곡절 끝에 당선돼 기분은 좋지만 당이 이 좋은 기회를 두고 참패한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당 복귀 후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시작할 것을 예고했다. 

홍 당선인은 이어 "수성구민들과 한 약속, 대구시와 한 약속, 대한민국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며 "대선은 머릿수가 많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전사들로 스크럼을 짜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당선인은 15일 저녁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에게 밀리기도 했지만 뒤집기에 성공하는 등 노장의 관록을 다시 보여줬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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