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오늘부터 현장접수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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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55만 돌파…오늘부터 현장접수 병행
  • 김상록
  • 승인 2020.04.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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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자가 55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받지 않고 '온라인 신청',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를 시작했다. 

총 신청금액은 1916억 원에 이르며 소득조회가 완료되어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73,368가구다. 접수완료 후 빠르면 2~3일 내 지급되지만, 최근 신청인원이 몰리면서 다소 지연돼 일반적으로 7일 정도 소요되고 있다. 서울시는 동주민센터 인력이 분산되면서 지원금 지급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0.3%, 30대 18.0%, 40대 22.6%, 50대 20.6%, 60대 이상 18.3%로 나타났다.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대‧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6.2%(19만9,74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2%(18.5%), 3~4인 가구(17.9%) 순이었다. 자치구별 신청 인원은 관악구가 4만2천 가구로 가장 많았고, 강서구 3만7천, 노원구 3만2천, 은평구와 송파구가 각각 3만1천 가구였다.

이날부터는 서울 전역 동주민센터에서 현장접수가 시작된다. 기존 온라인 접수와 찾아가는 접수도 지속 병행되며 신청 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다. 

현장접수 역시 온라인 접수와 동일하게 5부제를 시행한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평일(월~금)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월요일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 4·9번 △금요일 5·0번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접수와 마찬가지로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되며 신청접수 후 7일 이후부터 지급 가능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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