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얼굴 공개…"진심으로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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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얼굴 공개…"진심으로 사죄"
  • 허남수
  • 승인 2020.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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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일명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의 공범 강훈(19)이 모습을 드러냈다.

강 씨는 17일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던 중 포토라인 앞에 섰다. 트레이닝복 차림을 한 강 씨는 '본인 때문에 피해본 분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죄송하다.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첫 신상공개인데 부당하다고 생각하느냐', '조주빈의 지시를 받고 움직인 것이 맞느냐'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라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오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후 강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현행법상 피의자가 청소년일 경우에는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은 청소년 보호법에서 청소년을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난 사람은 제외한다'는 규정을 근거로 강 씨의 신상공개를 심의했다. 강 씨는 2001년생이다.

강 씨는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 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박사방’ 공동운영에 대한 부분은 사실과 다른 면이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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