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안한 면 마스크가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불량품이 속출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대로 마스크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임산부에게 배포된 면 마스크 중 불량품이 있다고 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17일까지 전국 80개 지역에서 1901건의 불량품 보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불량품을 배포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면서 신품과 교환할 방침임을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임산부용 면 마스크가 약 50만 장 전국에 발송했으며, 배포와 동시에 "색이 변했다" "먼지가 붙어 있다" "때가 탔다" "머리카락이 들어있다" 등의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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