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번 확진자, 3월30일 퇴원 후 4월18일 재확진..상계9동 42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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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번 확진자, 3월30일 퇴원 후 4월18일 재확진..상계9동 42세 남성
  • 박주범
  • 승인 2020.04.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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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관내 코로나19 1번째 확진자로 완치 판정을 받았던 남성이 퇴원한지 18일만인 1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42세로 상계9동에 거주한다.

1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후 3월 30일까지 보라매병원입원 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퇴원했으나 지난 1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퇴원 후 항상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으며, 자차로 출퇴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는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오후 9시에 보라매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의거해 이동경로는 증상발현 이틀 전부터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자택과 회사를 오간 것 외 특이한 동선을 없었다. 15일 오후 8시경 미열과 근육통, 붉은 소변 등의 증상이 발현해 자택에 머물다 이튿날 옿 3시 30분경 노원구 보건소에서 1차 검체검사를 했으나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다음 날인 17일 2차 검사를 받은 뒤 18일 오후 1시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된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확인된 바는 없으나, 지난 달 30일부터 이번 달 18일까지의 동선과 확진자 파악 등 상세한 역학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아래는 확진 남성의 상세 동선이다.

4월 13일(월)
- 09:00 자택에서 회사(타구)로 출근(자차 이용)
- 09:40~19:30 타구에서 머무름
- 20:10 자택 도착(자차 이용)

4월 14일(화)
- 11:00 자택에서 회사(타구)로 출근(자차 이용)
- 11:40~20:00 타구에서 머무름
- 20:50 자택 도착(자차 이용)

4월 15일(수) : 증상발현
- ~14:05 자택에서 머무름
- 14:05 자택에서 회사(타구)로 출근(자차 이용)
- 14:50~18:00 타구에서 머무름
- 19:00 자택 도착(자차 이용)
※ 증상발현(20:00) : 미열, 근육통, 붉은 소변 등

4월 16일(목) 
- ~15:15 자택에서 머무름
- 15:15 자택에서 외출(자차 이용)
- 15:25 노원구 보건소 방문
- 15:40 보건소 검체 1차 채취(미결정)
- 16:10 자택 도착(자차 이용)
- 16:10~ 자택에서 머무름

4월 17일(금)
- ~13:00 자택에서 머무름
- 13:00 자택에서 외출(자차 이용)
- 13:15 노원구 보건소 방문
- 13:35 보건소 검체 2차 채취
- 14:10 자택 도착(자차 이용)
- 14:10~ 자택에서 머무름

4월 18일(토)
- 13:10 재확진(양성) 판정
- 21:00 보라매병원 입원

사진=SBS 보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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