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코로나19' 외출금지로 아동학대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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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코로나19' 외출금지로 아동학대 2배 증가
  • 이태문
  • 승인 2020.04.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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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으로 외출 금지와 제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동학대도 크게 늘고 있다.

일본 TBS-TV는 뉴스에서 한 달 이상 외출이 금지돼 휴교 조치가 내려진 프랑스에서 학대 피해와 관련된 통보가 9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동학대 상담활동을 펼치는 프랑스의 지원단체 대표는 "이제 한계에 달했다. 감정이 폭발해 아이에게 손을 댈 것 같다고 호소하는 어머니도 있다"고 증언했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이달 4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아동학대의 피해를 통보하는 전화가 1만 4693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나 늘어났다.

하지만, 지원단체는 긴급 전화는 늘어나는 한편 전화상담 건수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자유롭게 외출하지 못하고 연락 수단도 없는 어린이들이 휴교로 집에만 있어야 하기에 제3자가 목격하고 전화로 통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출 금지와 제한으로 쌓인 부모의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아이에게 향해 최종적으로 아이들이 희생이 되고 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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