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항공사들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지(時事)통신은 22일 일본항공(JAL)이 올 3월 순이익 예상을 종래 930억엔(1조644억원)에서 530억엔(6066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2월에 비해 64.9% 급감한 수치다.
전일본공수(ANA)도 이미 3월 순이익 예상을 2월보다 75.6% 감소한 270억엔(3090억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대로 세계적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겨 수요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며, 사태 수습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두 항공사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일본항공(JAL)의 2019년 4월부터 12월까지 순이익은 763억엔(8733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230억엔(2632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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