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대학생 60%가 아르바이트 수입이 감소해 퇴학까지 생각하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학생단체 '고등교육 무상화 프로젝트 FREE'가 21일까지 온라인으로 대학생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약 60%가 아르바이트 수입이 감소하거나 없어졌다고 답했다.
그밖에도 "부모님 수입이 없어졌다" 혹은 "부모님 수입이 줄었다"고 답한 학생도 약 40%에 달했다.
조사에 응한 학생 13명 중 1명은 대학을 그만둘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답해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연 학생단체의 대표는 일률적으로 대학 수업료 반액 면제 등을 요구하는 기급 제안도 발표했다.
한편, 도쿄의 메이지(明治)학원대학은 원격 수업을 위한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 환경의 비용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약 1만2000명에게 1인당 5만엔(57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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