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日 오사카병원, 일손 부족으로 확진 판정 간호사 근무시켜 
상태바
이럴 수가! 日 오사카병원, 일손 부족으로 확진 판정 간호사 근무시켜 
  • 이태문
  • 승인 2020.04.24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 중인 일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근무시켜 큰 물의를 빚고 있다.

ABC TV는 23일 단독 보도로 직원 등 120명 이상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오사카(大阪)시의 나미하야 재활병원이 감염이 확인된 간호사를 계속 근무시켰다고 전했다.

나미하야 재활병원에서는 22일까지 의료종사자와 환자를 합쳐 122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오사카시 보건소에 따르면, 여성 간호사가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도 20일부터 21일 아침까지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대신할 사람을 찾았지만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근무시켰다고"고 해명했으며, 이 여성 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만이 입원하고 있는 병동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함께 근무한 동료 간호사는 "안전이 보증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만족할 만한 의료와 간호 서비스가 어렵다. 그게 너무 힘들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