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은 어디에? 전용 추정 열차, 원산지역서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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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어디에? 전용 추정 열차, 원산지역서 정차
  • 허남수
  • 승인 2020.04.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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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기차가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한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 열차가 원산 휴양시설 인근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미국 내 싱크탱크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 같이 전했다.

38노스는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진 않는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을 끝으로 지금까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후 김 위원장의 신변을 둘러싼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최근 심장 수술 후 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상에 특별한 변동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23일에는 "김 위원장의 상태가 위중하다는 보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본의 한 주간지는 24일 "김 위원장이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의 곤도 다이스케(近藤 大介) 특별편집위원은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상세한 경위를 전해들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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