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으로 전 세계 확진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로이타 집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전 세계 감염자 수는 3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도 20만 5천 명을 돌파했다.
첫 코로나19 감염자 41명이 지난 1월 10일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보고된 이래 4개월도 안 돼 300만 명까지 늘어난 것이다.
계절성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연간 300~500만 명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고되지만, 이처럼 짧은 시간에 급속한 확산을 보이는 전염병은 유례가 없다.
하루 평균 8만 2천 명의 감염이 확인되는 증가세로 환자 7명에 1명꼴로 사망하고 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7일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은 아직 멀다"고 밝혔다.
그는 "여정은 더욱 길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며 "적절한 조치를 취해 감염의 제2 물결을 막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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