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코로나 여파로 3월 순이익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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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 코로나 여파로 3월 순이익 31% 감소
  • 이태문
  • 승인 2020.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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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순이익 2월보다 31.1% 줄어 622억엔(7105억원), 매상도11.6% 줄어 4644억엔(5조3048억원)

도쿄 디즈니랜드(TDL)와 도쿄 니즈니씨(TDS)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의 3월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오리엔탈랜드는 28일 2020년 3월 연결 결산을 발표하면서 순이익이 2월보다 31.1% 줄어 622억엔(710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처럼 큰 폭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9일부터 TDL과 TDS 모두 문을 닫고 장기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매상고는 11.6% 줄어 4644억엔(5조3048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익을 가리키는 영업 이익도 25.1%나 줄어 968억엔(1조1057억원)까지 떨어졌다. TDL과 TDS를 합쳐 입장객이 10.9% 줄어든 2901만 명으로 집계돼 3년 만에 감소했다. 3000만 명을 깨고 밀돌기는 7년 만이다.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긴급사태 선언은 당초 예정한 5월 6일보다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TDL과 TDS의 영업 재개 역시 매우 불투명해졌다.

오리엔탈랜드는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소비 심리가 위축돼 입장객 수와 매상고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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