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일본공수(ANA) 코로나 여파로 3월 순이익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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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일본공수(ANA) 코로나 여파로 3월 순이익 75% 감소
  • 이태문
  • 승인 2020.04.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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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일본공수(ANA)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ANA 홀딩스는 28일 2020년 3월 결산에서 순이익이 2월보다 75% 줄어든 276억엔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객 수요가 급감해 많은 노선이 운행 중지와 편수 감소에 따른 결과다.

매상고는 4.1% 줄어 1조9742억엔, 영업이익은 63.2% 줄어 608억엔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 영업 손익은 588억엔 적자로 과거 최악의 실적이다.

신문은 항공회사의 경우 비행기 대여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의 비율이 높아 매상이 떨어지면 이익의 급감을 초래해 여행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무엇보다 비용 삭감이 긴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후쿠자와 이치로(福沢一郎) 전무는 이날 회견에서 "1000억엔 규모의 비용 삭감을 벌이겠다"며 "일시 휴무 대상자를 그룹 전체에서 현재 약 3만5000명에서 약 4만200명까지 확대해 인건비 등을 줄일 생각이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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