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산의 한 클럽에 머물렀던 87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2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확진자인 A군(19)은 지난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서 한 주점에 들렀다. 이어 18일 오전 2시쯤부터 1시간 40분간 서면 클럽 바이브에 머물렀다.
시 역학조사 결과 당시 해당 클럽에는 475명이 다녀갔고 직원은 33명이 있었다. 시는 방문자와 직원 508명을 특정해 연락한 결과 421명에 대한 조사는 마쳤다.
하지만 87명은 며칠째 시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31명이 전화번호는 맞지만, 연락이 안 되는 상태다. 56명은 클럽 입장 당시 남긴 전화번호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141명(클럽 125명, 횟집 7명, 주점 6명, 기타 3명) 중 유증상자는 2명이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적발됐다. 모두 20대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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