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확산의 최대 고비 '골든위크', 비행기 결항률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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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확산의 최대 고비 '골든위크', 비행기 결항률 85%
  • 이태문
  • 승인 2020.04.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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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맞이한 올해의 황금연휴(골든 위크)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 위크'로 불리는 일본의 황금연휴는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5월 4일(녹색의날), 5일(어린이날), 6일(헌법기념일 대체휴일) 등 이틀의 휴가를 내면 최장 8일이 가능하다.

예년 같으면 전국에서 귀성하거나 여행하는 사람들로 철도 및 비행기표 등이 매진되며, 그리고 고속도로가 큰 몸살을 앓는다.

올해는 외출 및 사람들과의 접촉 자제를 요구한 상태라 국내선의 경우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전일본공수(ANA)가 85%, 일본항공(JAL)은 65%의 결항률을 보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7일 도쿄도를 비롯해 7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16일에 전국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했다.

긴급사태 선언의 기간은 5월 6일까지로 신규 감염 환자가 줄지 않고 있어 일본의사회, 전국 지사회 등 관련 단체와 자치단체장들이 연이어 기간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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