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코로나 사망자 3만명 육박, 유럽 최대 규모로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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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코로나 사망자 3만명 육박, 유럽 최대 규모로 세계 2위
  • 이태문
  • 승인 2020.05.0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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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발생한 나라로 올라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5일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만 9502명으로 3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이는 7만 명을 돌파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수치다. 

누적 확진자 수도 19만 6239명으로 집계돼 20만 명을 육박했으며,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

1월말 첫 감염자가 확인된 영국에서는 방호복과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의료종사자의 안전이 확보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져 개호(介護·간병)시설 등의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3일부터 외출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월 30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정점을 지났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영국 정부의 제한 조치 완화 방침에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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