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을 만든 '갓갓'이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과정에서 자백 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 '갓갓' A(24)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자백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속영장 발부 후 추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잠적한 갓갓은 최초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들고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갓갓은 구매자 추적이 어려운 '문화상품권'을 이용해 대화방 입장료를 받았다. 7개월 전 잠적하면서 관련 증거도 거의 남기지 않아 경찰 수사를 어렵게 했다.
갓갓의 신상정보 공개도 주목된다. 이미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등의 신상공개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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