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토롯신이 떴다'가 값진 이유
상태바
지금 '토롯신이 떴다'가 값진 이유
  • 이태문
  • 승인 2020.05.1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래방 레파토리였던 트로트가 방송은 물론 한국사회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음악방송에 연이어 트로트 가수가 출연해 라이브를 꾸미는 등 연예계의 비주류에서 주류로 우뚝 선 지금, 트로트계의 전설들이 꾸미는 SBS '트롯신이 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으로 값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K-POP 열풍과 인기를 K-트로트 세계로 잇기 위해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 등 트로트계 최일선의 선배들이 발벗고 베트남을 찾아 현지에서 버스킹 무대까지 소화하며 트로트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으로 해외 버스킹 무대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신개념의 랜선 버스킹을 꾸며 지구촌 곳곳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트로트계 전설들의 도전은 계속 이어져 5월 13일 10회 방송에서는 트로트 대부 남진의 '온라인 강의', 전설들의 맹연습이 빚어낸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 ‘서로의 노래 바꿔 부르기’가 펼쳐졌다.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남진의 '안동역에서'와 감성 발라드 가수로 변신한 주현미의 '어느 멋진 날' 무대는 코로나19로 힘든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와 선물이 되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5%로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TV조선의 새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종합 7위, 예능 2위, 그리고 시청률 7.5% 등 숫자만으로는 잴 수 없는 트로트계 전설들의 묵직하고 값진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그 뒤를 잇는 후배 가수들에게 K-트로트의 든든한 길을 활짝 열어줄 것이다.

사진 = 방송 화면 캡쳐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