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코로나19 피해 중기상품 특별방송 편성...無수수료로 진정한 상생의 표본
상태바
GS홈쇼핑, 코로나19 피해 중기상품 특별방송 편성...無수수료로 진정한 상생의 표본
  • 박주범
  • 승인 2020.05.1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홈쇼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일절 수수료를 받지 않아 대기업의 진정한 상생 사례로 조명받을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은 오는 20일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상생마켓’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들의 상품만을 소개한다.  

오는 20일 충남 서해키조개영어조합법인의 ‘키조개 관자세트’를 시작으로, 27일 전남 완도의 ‘활전복’, 6월 3일 ‘농가돕기꾸러미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각 지방 도청과 협력해 지역 농수축산물을 주로 판매한다.

‘해피투게더-상생마켓’은 모바일·온라인에서도 기획전 형식으로 열린다. ‘해피투게더’ TV홈쇼핑 생방송에서 판매한 상품을 비롯해 50여개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GS홈쇼핑 마케팅사업본부 김진석 상무는 “코로나19로 예기치 못한 어려움에 처했거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농수산물에 대한 홈쇼핑 판매 수수료율은 35% 전후이다"며 "GS가 어려운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위해 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이런 결단을 내린 점은 앞으로 높이 평가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및 수입 차질, 판매 부진 등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올 4월부터 총 323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펀드는 200억원 추가 증액해 총 9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사진=GS홈쇼핑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