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6월중 라이브하우스 영업재개 방침... 일본판 이태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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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6월중 라이브하우스 영업재개 방침... 일본판 이태원 우려?
  • 이태문
  • 승인 2020.05.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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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했던 라이브하우스의 휴업 조치를 6월 중순 내지 하순에 해제할 방침이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 및 코로나 대책담당상은 25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라이브하우스는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업계 단체와 전문가들이 검토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생각한다. 감염 방지책이 마련되면 6월 중하순부터 휴업 요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 방지책을 취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보조금의 상한을 150만엔에서 200만엔(2304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참의원 운영위원회에도 출석해 긴급사태선언 해제 후 사람들의 이동과 대규모 행사와 관련해서 니시무라 경제재정·재생상 및 코로나 대책담당상은 "이번달은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관광은 먼저 지역 내에서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벤트에 대해서는 "6월 19일 이후 1천 명 규모의 행사까지 개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월 1일 이후 연기 혹은 중지된 콘서트와 공연 등이 다시 열릴 경우 필요한 비용과 해외로 제공되는 공연 동영상에 필요한 비용 가운데 1/2을 최고 5천만엔(약6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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