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X년" 진중권, 이용수 할머니 악플에 "충격적…이게 민주당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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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X년" 진중권, 이용수 할머니 악플에 "충격적…이게 민주당 수준"
  • 허남수
  • 승인 2020.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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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게 악플을 남긴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개탄했다.

진 전 교수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클릭해서 들어가 댓글들 보시죠, 충격적이네요"라며 한 게시판의 링크를 공유했다.

댓글에는 이용수 할머니를 "일본 X년", "원해서 매춘한 사람", "친일파 잔재들과 합심해 녹락" 등의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있다.

또 진 전 교수가 공유한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전사한 일본 군인과 영혼 결혼식한 할머니, 진실한 사랑에 경의를 표한다"며 "일본인의 아내는 일본인이나 마찬가지니 한국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글을 남겼다.

이 네티즌은 1998년 8월27일 한 매체가 보도한 ‘69세의 위안부 할머니가 전쟁터에서 만난 일본군 장교와 뒤늦게 영혼결혼식을 올렸다’는 기사의 주인공을 이 할머니로 단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달 3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일부 윤 의원 지지자들의 이 할머니를 향한 비난에 대해 "운동가를 지키기 위해 피해자를 공격하는 상황이다. 운동을 지키려면 윤미향을 살리고 할머니의 목소리를 잠재워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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