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6일 신규 확진 26명 중 12명 같은 호스트클럽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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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6일 신규 확진 26명 중 12명 같은 호스트클럽 종사자
  • 이태문
  • 승인 2020.06.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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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밤의 유흥가' 감염은 62%로 16명, 젊은층 감염 확산 우려돼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두 자릿수로 늘고 있다.

1일 13명, 2일 34명, 3일 12명, 4일 28명, 5일 20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6일 신규 확진자 26명이 늘어 누적 5369명이 됐다. 이날 70대와 80대 남성 환자가 숨져 누적 사망자는 311명으로 늘어났다.

새로 감염이 확인된 26명 가운데 10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7명와 40대 3명 순으로 젊은층의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남성 감염자가 22명이며, 특히 16명이 '밤의 유흥가'와 관련된 종업원과 손님들로 최근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12명이  도쿄 신주쿠(新宿) 가부키초(歌舞伎町)의 호스트클럽에서 함께 일하는 종사자들로 집단감염이 의심돼 무증상 종업원을 포함해 손님들과도 연락을 취해 적극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일주일간 새로 늘어난 감염자 138명 가운데 '밤의 유흥가'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6명으로 전체 40%에 달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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