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뒷북치기? WHO "다른 소재 3중 구조의 마스크 사용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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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뒷북치기? WHO "다른 소재 3중 구조의 마스크 사용 권한다"
  • 이태문
  • 승인 2020.06.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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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장 팬데믹 선언에 이어 의료종사자와 감염자만 마스크 사용하라는 기존 방침 바꿔  
미국에 이어 브라질도 이념적 편견 '세계보건기구' 탈퇴 밝혀 갈수록 파문 커질 듯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마스크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바꿨다.

지금까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써도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가 없다며 의료종사자와 환자에 한해 마스크 사용을 권장했었다.

새로운 지침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서 사람과의 거리를 두기 어려운 경우 일반인도 마스크 사용을 권하기로 했다. 또한 마스크는 다른 소재를 사용한 3중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1월 30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으며, 2월 28일 지역별 위험성 평가에게 중국만이었던 '매우 위험함'을 전 세계로 확대해 세계적인 유행을 인정했다. 그리고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자 3월 1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pandemic)의 판단을 내렸다.

한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5일 "WHO가 이념적 편견 없이 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탈퇴하겠다"며 미국에 이어 WHO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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