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자사 직원 및 거래처, 그리고 의료기관 관계자 4만4066명을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SBG)은 9일 대규모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률이 0.4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검사 대상자 가운데 5850명은 의료 관계자로 양성률은 1.79%로 높게 나타났으며, 소프트뱅크 프로야구 선수와 거래처 직원까지 포함된 3만8216명의 양성률은 0.23%였다.
아울러 의료현장의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타액(침) PCR 검사도 1050명의 종업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손정의 회장은 영상 대담에서 항체검사와 타액(침) PCR 검사는 민간기업이 큰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더 확대해 철저하게 검사해 감염자를 파악하고 격리한다면 지속적인 사회 활동과 코로나 제2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항체검사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한 뒤 만들어지는 항체의 유무를 조사하는 검사로 감염 이력을 파악할 수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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