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삼성물산, '빈폴스포츠' 사업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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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삼성물산, '빈폴스포츠' 사업 정리한다
  • 김상록
  • 승인 2020.06.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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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트레이닝복 등 스포츠 의류를 판매하는 '빈폴스포츠' 사업 부문을 정리한다. 3~4년 동안 판매 부진이 계속된 와중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스포츠 사업을 내년 2월부로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영업 손실이 큰 상황에서 올 한해 경영 변화를 위해 결단하고 전날 임직원 대상으로 공표했다"고 전했다.

현재 빈폴스포츠는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토트백, 백팩, 지갑 등을 판매하고 있는 '빈폴액세서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접는 대신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다. 20~30대를 중심으로 반응이 좋은 '빈폴액세서리'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2년 '빈폴아웃도어'를 처음 론칭했으나 아웃도어 시장에 불황이 닥친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2018년 '빈폴스포츠'로 이름을 변경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빈폴스포츠'는 올해 1분기 31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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