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도매시장 베이징의 '신파디'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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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도매시장 베이징의 '신파디'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
  • 이태문
  • 승인 2020.06.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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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가 몰려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농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에서 지금까지 51명의 감염이 확인돼 방역 비상이 걸렸다.

약 2000명의 업주가 점포를 꾸리고 있는 신파디는 거래액이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도매시장이다.

10일 1명에 이어 11일 1명,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오전 7시까지(현지 시간, 한국 오전 8시) 8명 등 지금까지 5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13일 36명 가운데 25명은 시장 종사자이며, 나머지 9명은 시장에서 쇼핑을 한 손님으로 밝혀졌다.

시 정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에 다시 비상시기에 들어갔다"고 선언하면서 신파디 시장과 인근 거주지역을 봉쇄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아울러 시장 종사자와 인근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며, 5월 30일 이후에는 신파디 시장을 이용한 시민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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