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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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응책 강화
  • 백진
  • 승인 2015.06.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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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확산에 대응해, 인천공항 내에서 예방대책과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는 지난 달 21일부터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중동발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도착 직후 검역이 이뤄지게끔 검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중동발 항공편 지정주기장 4곳을 운영, 중동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에서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관련 증상 여부를 비롯해 건강상태 질문서를 확인받고 입국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로 공항 근무자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했다. 인천공항 협력사와 공사 임직원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으며, 손세정제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보안검색 직원 등 이용객들과 접촉하는 인원에 대해 근무 투입 전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자는 근무에서 배제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b_0603_001 사진=인천공항 제공/ 3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방역 요원들이 입국장 전체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입국심사대부터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 다중 여객 이용 시설 소독도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카트 등 이용객들의 손이 직접 닿는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은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함으로써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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