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원로배우 이순재 매니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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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처럼 일하다 해고" 원로배우 이순재 매니저 폭로
  • 허남수
  • 승인 2020.06.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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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원로배우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한 남성이 쓰레기 분리수거, 신발 수선 같은 허드렛일까지 맡으며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 당했고 두달 동안 평균 주 55시간을 근무했지만 기본급으로 180만 원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SBS는 29일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근무하다 해고된 김 모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A 씨의 매니지먼트 업무 외에 쓰레기 분리수거나 생수통 운반 등 A 씨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아내로부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막말도 들었다고 했다. 김 씨를 고용할 당시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회사는 이전 매니저들은 가족 같았기 때문에 집안일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나간 이후 A 씨가 이순재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순재의 회사 관계자는 30일 뉴스1에 "SBS '8뉴스' 보도가 너무 한쪽의 이야기만 담았다"며 "반론이 됐건 정확하게 팩트를 가릴 필요가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한 부분과 정확한 사실 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이순재는 최근 KBS 2TV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을 촬영 중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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